2007년 04월 01일
[PC] 열대펭귄 페닝

이번에 제가 주절거릴 게임의 이름은
<열대펭귄 페닝>
이라는 게임입니다.
혹시나 아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예~전에 MBC에서 4시경에 약 1시간 정도씩 방영했던 애니메이션이 있었거든요.
(저도 딱 1번 봤던지라 자세한 건 모르겠습니다.)
3D영상으로 제작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소리소문없이 끝나버린 비운의 작품이죠..
(제대로 본 적도 없는 녀석이 무슨 소릴할 수 있겠냐만은..)
줄거리를 잠시 요약하자면..
"지구 남극에 불시착한 코코스 행성의 외계인들은
자신들을 닮은 펭귄을 지구상의 가장 진화된 생명체로 오인한다.
이 외계인들이 펭귄 알 하나를 구해 각종 실험을.....
....

...그런겁니다.
(뭐가?)
...계속 말하자면 외계인들에게 붙잡혀서
개조(?)당한 페닝은
개조후유증으로 인해 따뜻한 것을 좋아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만 지구에 떨어지게 되고
그 양계장의 주인집에서 같이 살게된다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이해가 안된다면, 이해를 하지 마십시오.)
이 페닝이라는 만화가
어린이들에게 어필하기엔 배경이 너무 복잡했던 것인지..
너무 양키틱해서 인지..
아니면 정말 재미가 없었던 것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결론은, 안팔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제 와서 페닝의 아픈 과거를 들추어 내면서 까지
제가 글을 쓰는 걸까요?
(왜 썼지?)
그 이유는, 바로 저 위에 있는 게임 때문입니다.
위에 저 게임은 제 친형이
대학시절 한 회사와 협력하여
만든 작품인데요.
제작은 저희 형이 소속된 게임제작팀?(아마츄어팀?)이 했었고
그 회사는 자금을 대주는 형식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확하진 않으니 그냥 그러려니 해주세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것은 완성단계에 이른 완제품입니다.
아쉬운 점은 이 게임이 출고되지 못하고
창고에 쌓여 잊혀져 버렸다는 사실이지요..
(이 패키지도 형이 하나 들고온 것인데, 아마 다른 것들은 모두 폐기처분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격표가 붙어있지 않습니다.
형과 형의 동료들이 노력하여 만든
첫 작품이건만
세상에 알려지기도 전에
회사사정이 어려워져서(...)
못나온다는 말을 듣고
동생으로서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
괜히 슬퍼집니다.
다음 사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페닝 박스에 들어있는 것들입니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게임CD, 메뉴얼, 엽서, 스티커 입니다.
(상당히 조촐해보이지만, 다른 게임들에 비교하면 그래도 푸짐(?)한 편입니다.
메뉴얼도 없이 달랑 시디만 있는 게임도 허다하니까요. ※유명한 회사 제품 제외)

컴퓨터 시디롬에 넣기 전 모습입니다.
아참, 위에 BISCO라는 회사가 아마 자금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SMACK이라는 팀이
저희 형이 있던 팀입니다.
전체이용가 라는 문구가 있군요.
...개인적으로는 인정하고 싶지않은 문구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시디를 처음 넣었을 때 나오는 사진입니다.
이 글의 목적이 게임 리뷰에 있으므로
게임 설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설치중입니다.
설치시간은 약 1-2분 정도 걸리는 것 같더군요.(체감시간)

게임의 시작화면입니다.
(앞에는 오프닝이 있지만 여기에 올리긴 용량이 커서..)
아무키나 누르면 실행이 됩니다.

주인공이 보이는군요.
추위를 싫어하는 페닝군입니다.
참고로 목에 두르고 있는 것은 목도리입니다.
(참 세상편하게 사는 녀석같습니다.)

메뉴 화면입니다.
심플한 것이, 참 마음에 드는군요.
(꼭 누가 만들어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그럼, 새로하기를 눌러보겠습니다.

원래는 앞에 게임의 시작배경이 나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놓았는데,
안타깝게도 그림을 다 올리기가
귀찮많아서 글이 너무 길어져 버리므로(지금도 충분히 길지만..)
지금부턴 짤막짤막한 설명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실행 화면입니다.
페닝 주위에 것들은 몹입니다.
밟거나, 날리거나, 몸통박치기(?)를 하면 됩니다.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는 깔끔한 편이며,
애들이 하기엔 부담이 없어보입니다.
(그런데도 나는...)




나왔군요.
공포의 눈덩이 피하기.
이것 때문에 몇번을 죽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애들게임을 하면서 열받아 하기는 '백구'이후론 처음입니다.)
하아.. 다신 하기 싫어지는 구간입니다.

통과했습니다!
(감격해서 스샷한방)

중간 세이브 지점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저 난로에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저장이 됩니다.
(물론, 다 죽으면 다시 해야죠.)

주로 보너스가 들어있는 문입니다.
피를 회복시켜주는 도넛이나,
유리구슬(게임화면에 상단을 보시면 무슨 파란 구슬같은게 보이실 겁니다.)이 나옵니다.
구슬의 용도는 기술을 사거나 체력을 늘릴 때 사용됩니다.

문에 들어가서 3개의 풍선중 하나를 터뜨리면
이렇게 상자를 줍니다.
저는 도넛을 주더군요.

기술이 있으면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아직 게임 초반이므로 먹을 수가 없습니다.
(왠지 안쓰러워 보이네요..)



스테이지 클리어!
아아, 오랜만에 액션(?)게임을 하려니
힘들군요.
(안하던 짓을 해서 그런 걸까요?)
어쨌거나, 이로써 페닝게임을 대충 훑어보았는데요.
이 외에도 미술관, 영화관등 게임에서 등장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다시 볼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며
미니게임도 여럿 등장해
게임이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것을 방지해 줍니다.
단점이라면..
역시 세상의 빛도 보기 전에 망했(...)다는 것.
그리고 약간 난해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데미지를 입는 판정이.. 조금 심하다 싶은 부분이 간혹 있거든요.)
버그나 오류등은
많이 잡혀있어서
게임을 하는동안 답답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어려워서 많이 죽은 것 말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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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이 2003년도에 만들어 졌으니.. 약 4년정도의 시간이 흘렀네요.
4년 전만 하더라도, 이 정도의 게임은 금방 클리어 했는데..
(역시 저도 늙어버린 걸까요?..)
점프하다가 죽고.. 맞아 죽고.. 기타 등등..
앞으론 시간도 많은데 게임공략 이나...
...하면 안되겠네요.
(지금부터 놀고먹기 시작하면 끝도 없으니.. 공부해야죠..)
어쨌거나, 이번 리뷰를 쓰면서 참 즐거웠습니다.
4년전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달까요.
예전부터 이 게임을 알리고 싶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블로그에 올리는 게 가장 나을 것 같아서 한번 올려보았습니다.
(다른 곳에 올리긴 좀 꺼려지더군요.)
이번 리뷰가 다소 재미없고 지루하게 느껴지셨더라도
이런 게임이 있었구나,
하고 기억해 주셨음 좋겠습니다.
누군가가 기억해 준다면
그건 그거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길기만 하고 영양가 없는 리뷰를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스크롤 내린 분들 빼고-ㅅ-)
정말 감사드리며..
이번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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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최고의 의무는 타인을 기억하는 데 있다." - V.위고
(저도 여러분들 기억 하게 덧글좀 남겨주세요;ㅅ;/
10명의 방문수 보다 1명의 덧글을 더 좋아하는 밍테랍니다.)
# by | 2007/04/01 15:15 | └게임리뷰 | 덧글(7)





마치 "크록" 을 구하고 후회한 제 친구가 생각나는군요...
패키지가 있는 것도 참 신기한 일이긴 하지요. ㅎㅎ
그나저나 크록이란 것이 무슨 게임인지 궁금하네요.
그것도 패키지로 낚은(?) 게임인가요?
녹색의 녀석이 나와서 다니는 액션게임입니다
3D로서 이뤄져있으며 꼭 나쁜게임은 아니죠
하지만 그 게임을 많은돈주고 패키지를 구한 제 친구는
"이거말고 다른거 구할걸..." 이라는말을 하게되지요(...)